따뜻할 때와 식었을 때의 맛이 확연히 다른 입이 즐거은 커피에요 ㅎ 따뜻할 때는 베리향이 나면서 상큼한 신맛과 뒤에 초콜렛의 단맛과 부드러운 크리미함이 따라와요. 그리고 마무리는 아주 깔끔하게! 식으면 단맛이 줄어서 베리느낌이 더 강하게 나면서도 질감은 더 부드럽구요. 이런 반전커피 너무 좋아하는데 추출하기는 좀 어렵네요. 경주 슈만과 클라라 에디오피아 구지 함벨라만큼 예민한 것 같아요. 개인적으로는 저온보다는 고온의 향미가 더 화려해서 고온추출 권해드려요. 원두분쇄 정도도 맛의 차이가 큰 편이라서 이리저리 본인이 좋아하는 맛을 찾는 데 공을 들이셔야 하는 원두인 것 같아요.